[동상이몽2] 25년을 맞은 최민수 부부의 은혼식에서 강주은의 눈물이 아름다웠던 이유

내돈내산/방송리뷰|2019. 4. 10. 19:00

위의 사진은 동상이몽 방송 캡쳐사진


며칠전 SBS방송으로 동상이몽을 시청하였다. 요즘 핫한 연예인 부부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인데 내가 시청할때 즈음에는 " 최민수 ♥ 강주은"부부의 모습이 나오고 있었다. 


어느순간부터 배우 "최민수씨"의 이미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철이 안든 어른의 이미지로 그의 아내 "강주은씨"는 지적이고 아름다우며 자신의 남편을 잘 내조하는 아내의 모습으로 많이 인식되어왔다. 


(여기서 내가 표현하는 철이 안들었다는 말의 의미는 좋은 의미에서다. 나이가 들수록 사회의 규격화된 모습에 맞춰서 사느라 자신의 모습으로 살기보다는 사회에 맞춰서 살아가면서 굉장히 보수적이고 으레적으로만 행동하는 어른이 되기가 쉬운데 난 오히려 최민수씨의 자신답게 살아가는 모습에 긍정적인 시각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이판 현지로 직접 여행을 떠난 "최민수, 강주은 부부"가 결혼 25주년을 맞아 은혼식을 하면서 다시금 사랑의 언약을 하는 모습이 담겨져 화제가 되었다.


강주은씨와 최민수씨는 하얀 옷으로 갈아입고는 은혼식을 올릴 장소로 갔다. 의외로 두사람은 단촐한 차림으로 전혀 꾸미지 않고 그곳으로 출발하였다. 최민수씨는 하얀 운동화에 반바지 차림으로, 강주은씨는 하얀 정장바지에 하얀 블라우스, 그게 다였다. 


은혼식 장소로 가면서 강주은씨가 했던말 중에 굉장히 인상 깊었던 말, 주옥같은 말이 있었다. "다른 건 아무것도 필요없어, 그냥 당신과 나만 있으면 그걸로 된거야"


(요즘같이 겉으로 치장하길 좋아하고 사랑보다는 돈으로 결혼하는 세상에 강주은의 짧고 간결한 말은 많은 것을 담고 있었다.)


은혼식에서는 서로에게 한마디씩 하는 장면이 담겨졌는데 그날 배우 최민수씨는 자신을 또다른 민수로 살수있게 해줘서 고맙다. 앞으로도 손을 잡고 눈을 감고 가더라도 나에게는 가장 안전하고 행복한 길임을 약속한다라고 고백을 했다.


한편 강주은씨는 "당신을 만나서 사랑을 확실하게 알게되었고 배우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위의 사진은 동상이몽 방송 캡쳐한 사진 


부부라는 연은 처음에는 서로에 대해 잘 모르다가 함께 살을 맞대며 인생의 고락을 함께 겪어나가면서 처음에는 서로가 다르기에 다투기도 하고 또 맞춰가며 의지하면서 닮아가는 관계인거 같다.


이전 방송 프로그램들에서는 통통 튀는 최민수씨의 성향때문에 결혼 기간동안 강주은씨가 내조하는데 많이 힘들었다는 방송을 많이 내비췄었는데


나도 느끼는 것이지만 부부란 서로의 성향이 다를 뿐 혼자가 아닌 서로가 인내하고 참으며 배려하는 것이지, 어느 한쪽만 배려하고 베푼다고 생각하는건 혼자만의 착각일수 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강주은씨는 이날 방송에서 최민수씨를 향한 마음을 이렇게 표현했다. "너무 확실하게 이사람이다, 나는 이남자하고만 결혼할수 있는 사람이다"라고..


25년 동안 최민수씨와 함께 살아온 강주은씨의 고백은 결혼을 한 부부라면 공감이 가는

가슴이 뭉클해지는 고백이였다.. 


이전의 방송들에서는 강주은씨같이 현명한 아내가 최민수씨의 내조를 잘해서 잘살고 있는것처럼 보여졌다면 강주은씨, 본인의 고백은 달랐다. "나는 이사람(배우 최민수씨)을 만나서 사랑이라는 것을 배울수 있었으며 나에게 당신말고 꼭 맞는 사람은 분명 없을것이다"라는 고백을 하면서 25년간 살면서 느꼈던 수많은 감정들을 한마디로 함축해서 얘기하는 장면도 나왔다.


이날 방송에선 동상이몽의 출연진들 모두의 눈가를 촉촉히 적시어서 더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킨 장면이었다.


#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 최민수 강주은 25년 은혼식

# 부부라는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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