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6포기로 우리집 김장김치 담그기~!!
배추 6포기 김장김치 만들기, 김장김치 맛있게 담그는법
안녕하세요? 행복이 꽃피는 정원의 라미입니다. 추운 초겨울~ 다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이제는 제법 쌀쌀해진 날씨로 김장 담그는 가정집이 많을텐데요~ 저도 재작년에 김장을 담궜다가 작년에 김치가 똑 떨어져서 홈쇼핑을 통해 구입해서 사먹었었는데요~ 어쩜 그런지... 홈쇼핑 방송에서는 엄청 맛있다고 호평이 자자하고 김치 속과 양념이 잘베어있는것처럼 나오면서 실제로 배송으로 받아보니.. 김치속은 파김치 한가닥 안보이고요~ 그냥 빨간 양념물에 무채 몇가닥 보이는게 다였답니다....
그리고 구입했던 김치들은 하나같이 금새 물러서 맛이 없더라구요~ 김치의 아삭함이 하나도 없었네요~
그래서 이번 겨울에는 좀 힘은 들더라도 배추를 구입해서 김장을 직접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답니다.
남편이랑 배추랑 부재료들을 구입하러 "농협 하나로 마트"로 다녀왔는데요~ 오후 5시쯤 도착하니 좋은 배추는 다 동이 나고 없더라구요~~ 하나로 마트 바깥에 작은 행사장에서도 배추는 다 팔리고 정말 시들시들하고 작은통의 배추 몇개만 남아있었어요~
직원 한분에게 물어보니 하나로마트는 아침 일찍부터 어르신들이 찾아오셔서 좋은 배추는 다 사갔기때문에 좋은 배추를 사려면 일찍 나와야 한다고 하기에 체념을 하고 집으로 가려고 하는데 어떤분이 배추3통이 들어있는 망을 카트에 넣고 쇼핑을 하기에 물어봤더니 지금 방금 직원들이 배추를 새로 꺼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위치를 물어서 거기에 가서 겨우 겨우 질좋은 배추를 구입해왔답니다~
자, 그럼 오늘의 요리재료인 김장 재료에 대해 살펴보고 김장방법에 대해 알아볼께요~
참고하시고 맛있는 김장김치 만들어 보세요~
배추 6포기 김장김치 담그는 방법
김장을 할때 가장 먼저 해야 할일은 찹쌀풀을 만드는 거예요~ 저는 찹쌀풀을 만들기 이전에 멸치 다시마와 온갖야채를 넣은 육수를 먼저 만들었답니다. 감칠맛나는 김치를 만드시는 분들을 살펴보니 일반생수가 아닌 온갖 재료를 넣은 육수물에다 찹쌀풀을 쑤어주더라구요~
1. 찹쌀풀을 만들기 전, 가장 먼저 온갖 재료들을 넣고 육수를 만들어 줍니다.
(이 육수로 찹쌀풀을 쑤어줄거예요~)
육수재료 : 물 2.5L, 다시마 7~8장, 육수용멸치 한주먹, 양파2개, 대파 2개, 무 반개
물 2.5L에 (다시마 7~8장, 육수용 멸치 한주먹, 양파는 잘씻어서 껍질째 2개, 대파 2개, 무, )를 넣고 1시간 정도 푹 끓여줍니다.
30분은 강불에, 30분은 약불에 끓여내어 줍니다.
(주의) 여기서 2.5L의 육수를 찹쌀풀을 만들 때에는 다 사용하진 않습니다. 남은 육수는 나중에 사용할거예요!
2. 잘 끓여진 육수 1 L에 찹쌀가루를 넣고 잘 저으면서 끓여줍니다.
찹쌀가루의 덩어리가 잘 풀어지도록 하면서 계속 저어주세요~ 한 15분 정도 끓이면서 저어주면 되직하게 찹쌀풀이 만들어집니다. 찹쌀풀이 만들어지면 완전히 식혀줍니다.
육수의 양: 1L, 찹쌀가루의 양: 10큰술
(찹쌀가루의 양은 물의 양에 맞게 넣어줍니다. 물의 농도가 너무 묽으면 1~2스푼 더 넣어주세요. 끓여냈을때 약간 되직하면 됩니다.)
3. 찹쌀풀이 완전히 식으면 김장의 양념장을 만들어 줍니다.
(계량은 종이컵 기준으로 합니다. 새우젓갈은 칼로 잘게 다져서 넣습니다.
생강은 믹서기로 갈아서 넣어줍니다. 양념을 다 만들어서 간을 보고 싱겁거나 하면
액젓을 조금 더 넣어줍니다. 다 만들어진 양념장은 냉장고에 넣어 보관해둡니다.)
주재료: 배추 6포기, 무 3개, 미나리 1단, 쪽파 1단
양념재료: 만들어 놓은 찹쌀풀, 멸치액젓 2~3컵, 매실액 1/2컵, 설탕 1컵, 다진마늘 1컵,
간생강 1/3컵, 새우젓갈 3~4큰술, 소금 2큰술, 고춧가루 9컵, 육수 1.5L, 참깨 조금
4. 이제는 배추를 다듬고 소금에 절여줘야 합니다.
가장 먼저는 배추 겉잎을 뜯어내어 줍니다. 그다음 배추를 칼로 잘라줍니다. 저는 대부분 4등분으로 잘라주었어요. 자르실때는 배추의 뒷면인 뿌리쪽부터 잘라주시면 됩니다.
5. 배추를 잘랐다면 소금을 녹인물에다 배추를 하나씩 담궜다가 배추 잎위에다 소금을 솔솔 뿌려줍니다. (소금을 골고루 뿌려주어야 배추가 잘 절여지고 두번 일을 하지 않으니 배추속에 잘 스며들도록 배추를 잘 뿌려줍니다.)
6. 배추위에 소금을 잘 뿌려주었다면 배추를 차례로 켜켜이 쌓아둡니다.
(이렇게 6시간정도 놔두었다가 6시간후에는 다 방향을 뒤집고 6시간정도 더 놔둡니다.)
7. 12시간동안, 잘 절여진 배추를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내고 물기를 제거해 줍니다.
(물기를 제거해주는 방법은 3시간 정도 채망에 배추를 올려놓고 물기를 빼주면 됩니다.)
* 자~! 이제 배추도 소금에 절였고 김치 양념장도 만들었다면 거의 다 온거예요~ 조금만 더 힘내보자구요~
8. 양념장 만들기
미리 만들어 두었던 찹쌀풀에다 멸치액젓~ 고춧가루까지 넣어주고 (밑의 재료들..)
그리고 만들어 두었던 육수 1.5L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양념재료: 만들어 놓은 찹쌀풀, (멸치액젓 2컵, 매실액 1/2컵, 설탕 1컵, 다진마늘 1컵,
간생강 1/3컵, 새우젓갈 3~4큰술, 소금 2큰술, 고춧가루 9컵) 육수 1.5L, 참깨 조금
9. 쪽파랑 미나리는 깨끗이 씻어서 3cm 크기로 잘라줍니다. (여기서 미나리는 줄기만 넣어주고 이파리는 넣지 마세요~ 너무 미나리는 김장때 너무 많이 넣으면 나중에 김치가 죽이 된다고 합니다~)
10. 무 3개를 채칼에 썰어서 무채를 만들어 주세요. 그리고는 양념장에 무채와 쪽파, 미나리를 넣어 잘 섞어줍니다.
* 쪽파
* 미나리
11. 이제는 절여진 배추잎 한장한장에 양념장을 발라주시면 됩니다.
(주의! 양념을 너무 많이 바를경우엔 김치에 물이 많이 생겨버려서 김치의 맛이 싱거워 질수도 있으니 배추의 뿌리쪽엔 양념과 무채를 넣어주시고 이파리쪽으로 갈수록
양념을 살살 발라만 주세요~ 이것이 맛있는 김장김치를 만드는 팁입니다!! )
* 혼자서 김장하느라 사진찍느라 배춧잎에 양념을 바르는 장면은 차마 찍을수가 없었답니다~ 자세한 사진을 첨부하지 못해서 죄송~~
이렇게 하면 김장김치가 뚝딱 완성이 되네요~ 사진으로는 굉장히 간단해 보이는 과정이지만 김장김치 만드는데 꼬박 하루가 넘게 걸렸답니다.
여담이지만 김장하고 나서 다음날과 다다음날까지 다리쪽이 어찌나 쑤시던지..
아무래도 임신초기라서 몸도 무거워지고 있는데 제가 너무 무리를 했나봐요~~
근데 사먹는 김치들이 너무 맛이 없어서 어쩔수가 없었네요~~ ㅠㅠ
요즘 김장 막바지 철인데 김장 담그시는 분들 맛잇게 잘 담그시고 내년 한해에도 맛난김치로 밥 힘으로 살아보아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