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맛이 배어 있는 탱글 탱글 맛있는 감자 갈치조림
제가 좋아하는 수미네 반찬 갈치조림 참고해서 만들어봤어요~
칼칼하고 두툼한 맛이 일품인 감자 갈치조림,
양념이 잘 밴 감자조림도 따끈 따끈 맛나네요~
(수미네 반찬과 갈치의 양 및 물의 용량등 레시피가 조금은 차이가 납니다. 참고하세요^^)
며칠전에 주말을 맞아서 남편과 함께 소래포구에 다녀왔어요. 오랜만에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니 너무 상쾌하고 좋더라구요~ 소래포구 장터에 가면 탁 트인 바다가 보이는데요, 저는 남편과 좀 걷다가 가자고 하고 싶었는데 갈치를 먼저 사버린 터라서 근처에 매점에서 오뎅과 뜨끈한 국물을 즐기고 왔네요~ ^^
역시 추워지는 겨울철엔 바깥에서 먹는 뜨끈한 오뎅국물이 왜 이렇게 맛이 있는지요. 단지 무,멸치와 오뎅으로 우려낸 육수에 후추를 뿌렸을 뿐인데도요~~
아! 소래포구 장터에 갈치를 사러 생선가게에 갔더니 갈치의 두께 별로 가격이 다르더라구요~ 1만원에 5개 짜리는 너무 자잘해서 거의 튀김가루 묻혀서 튀겨먹을수 있는 정도였구요. 2만원에 3마리는 크기와 두께가 적당해서 조려 먹어도 손색이 없을 거 같아서 이것으로 낙찰 해 사왔답니다~^^
실은 며칠전에 저녁 방송에서 장사 잘되는 음식점이 나왔는데 거기 사장님이 감자만 대강 썰고 그 위에 갈치 얹어서 양념 넣고 끓여내는데 정말 맛이 있어보여서 기억해두었다가 이번 주말에 갈치 구매하러 온거였답니다.
자 그럼 오늘의 요리 주제인 "감자 갈치 조림"을 한번 만들어 볼께요~~
주재료: 갈치2마리, 감자3개, 양파 1/3개, 대파 2대, 쌀뜬물 5컵 (종이컵으로 계량)
양념장: 고춧가루 4큰술, 매실청 1큰술, 어간장 2큰술, 진간장 5큰술
다진마늘 2큰술, 물50ml
(저는 양념장에다 물을 약간 넣어주었어요. 안그러면 양념장이 너무 되직해서 갈치에 펴 바르기가 어렵더라구요~)
tip) 갈치조림은 간이 너무 싱거우면 맛이 없답니다.
2. 갈치의 내장과 지느러미를 제거해 줍니다.
저는 가위로 손질하는게 편해서 내장있는 부분을 갈라내어 내장을 제거해 주었어요.
지느러미도 마찬가지로 가위로 살살 잘라내어 주었어요.
3. 갈치의 양쪽부분에 칼집을 내어줍니다.
이렇게 하면 갈치의 속까지 양념이 잘 배어서 더 맛있는 갈치조림을 맛보실수 있어요.
그런데 너무 깊이 칼집을 넣으면 나중에 갈치가 흐물흐물 해질수 있으니 살짝만 내어주세요.
4. 갈치의 양쪽 살부분에 레몬즙을 뿌려주고 10분동안만 기다려주세요~
레몬즙이 갈치 살을 탱탱하게 하며 잘 부서지지 않도록 해줍니다.
5. 감자를 깨끗이 씻어주고 껍질을 깎아내어주세요.
그리고 1cm 두께로 잘라줍니다.
6. 양파 1/3개도 준비하고 얇게 썰어줍니다.
7. 감자를 냄비에 평평하게 깔아준 다음, 쌀뜬물을 붓고 5분간 먼저 끓여줍니다.
8. 이제 갈치조림의 양념장을 만들겁니다.
고춧가루 4큰술, 매실청 1큰술, 어간장 2큰술, 진간장 5큰술, 다진마늘 2큰술, 물50ml 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9. 감자 위에 양념을 1차로 발라줍니다.
갈치의 양면에 양념이 고루 배게 하기 위해서 이렇게 하는게 좋아요~
10. 그 위에 갈치를 얹고 나머지 양념장을 골고루 발라줍니다.
11. 그리고 그 위에 채썬 양파와 파를 얹어주세요. 그리고는 센불에 15분정도 끓여줍니다.
12. 한소끔 끓여내면 뚜껑을 열고 15분간 더 조려줍니다.
간이 잘 배도록 끓여내는 도중에 양념국물을 갈치 위에 살살 뿌려주세요.
13. 이렇게 하면 칼칼하면서도 통통한 살이 올라 맛이 있는 "감자 갈치조림"이 완성입니다.
저는 원래 무를 넣은 갈치조림도 좋아하는데 요즘은 따뜻한 감자조림도 생각이 나서 감자를 넣고 요리를 해보았는데요, 이건 개인취향이니까 무를 넣고 싶으신 분들은 무를 대신 넣어서 조리해보셔도 좋을거 같아요~
벌써 맛있는 식사를 할 저녁시간이 되었네요~ 다들 식사 맛있게 하시고 건강하세요~
라미의 행복이 꽃피는 정원
소중한 덧글과 공감 감사합니다.
재편집이나 무단도용 금지합니다.
Copyright c BLOG.TISTORY. COM/rami777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