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7주차] 기다림 끝에 산부인과 첫 진료, 아기집 확인


임신7주차, 거의 한달을 기다린 끝에 산부인과에 방문하다.

질초음파로 아기집과 난황을 확인, 아기심장박동소리를 듣다. 


2019. 5월...

한번의 유산을 겪고 몇 달간의 안정을 취하고 몸이 회복되기를 기다렸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지?라고 자책도 하며 다른 사람들은 2~3명씩 아이를 잘도 갖던데 오랜시간을 기다린 나에게 주어졌던 귀한 생명을 앗아간 하늘의 뜻이 너무나도 야속하게 느껴졌다. 그렇게 3달 정도 시간이 흘렀다. 아팠던 마음도 어느정도는 하늘의 뜻에 순응하고 다시 건강한 몸을 만들고자 헬스장도 다니면서 땀을 흘려가며 운동을 하면서 몸의 혈액순환을 돕기도 하고 몸에 좋다는 보약과 포도즙, 연근가루등을 먹으면서 몸과 마음을 다져나갔다. 


2019. 9. 30 

햇살이 유난히도 따뜻한 날이었다. 낮에 공원을 한바퀴 걸으며 산책을 즐기고 있었다. 그런데 그날따라 왠지 임신이 됐을거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근처의 다이소 매장에 들러서 임신 테스터기를 2개 사왔다.

테스트기를 확인해본 결과, 나의 예감이 적중했는지 빨간 2줄을 명확히 확인할수가 있었다. 너무 감사하고 기분이 좋았는지 감격의 눈물이 핑 돌았다. 

남들은 쉽게 생기는 아기인데 나는 왜 이렇게 긴 시간을 돌아왔는지.. 그래도 생명이 찾아오는 순간은 내가 언제라고 가늠할수가 없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2019. 10.26

9월 말에 임신확인을 했지만 조금 더 기다렸다가 산부인과에 방문하기로 했다. 왜냐하면 저번 임신때에 질초음파에 대한 안좋은 기억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너무 궁금했지만 그래도 임신7주까지는 기다렸다가 방문하기로 했다. 

병원에 찾아가니 아기집이 명확히 보였고 저번에는 잘 안보였던 난황도 잘 보였다. 그리고 태아의 심장박동소리까지 들으니 한편으로 너무나 안심이 되었다.


임신 7주차 주의사항

산부인과를 방문하여 질초음파를 받은 후, 출혈(빨간피인 경우가 조금 위험)이 있다면 병원에 꼭 방문하세요. 그리고 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그외의 외출은 되도록 자제하고 집에서 누워있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임신초기의 출혈(갈색혈)은 착상혈일수도 있지만 빨간혈은 위험신호이기도 합니다. 빨간피가 비치고 배가 아프다면 산부인과를 방문하는것이 좋습니다. 

22주(안정기)까지는 임산부의 몸관리가 필요합니다. 


라미의 행복이 꽃피는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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