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4개월 아기반찬) 소고기 장조림


# 유아식 반찬 # 초간단 아기반찬

 

우리 기쁨이가 이제 14개월이 되었다. 

이제는 죽과 같은 이유식은 거부하는 일도

잦고 해서

 

반찬을 만들어서 진밥과 같이 줘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맘까페나 블로그들을 보면 어떤 맘들은 

아기 반찬을 2~3가지 뚝딱 만들어 내시던데..

 

나는 요즘 몸상태가 별로 좋지가 않아서 

그럴 정신이 없다. 정말 출산하고 기억력과 체력이

어느정도 소실한 느낌이다. 

 

그래도 날마다 기운내야지 하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육아에서 체력은 정말 큰 부분을 차지하는 듯하다.

마음만으로는 훌룡한 육아를 감당하긴 벅차다.

 

지금은 우리아기 낮잠시간, 

얼른 오늘 만들어 보았던 "아기 장조림" 글을

포스팅해보려고 한다.

 

* 간단하게 만든 아기 장조림 *

 

재료

소고기 우둔살,  배도라지음료 240ml*2, 키위1개

간장 4큰술, 

 

육수용 재료

양파 반쪽, 다시마 4장, 육수용 멸치 1줌, 대파 흰부분 조금

통마늘 3~4개 

 

요리 순서

 

1. 소고기를  알맞게 손질한 다음, 차가운 물에

30분간 담궈놓아 소고기 핏물을 빼주세요.

 

2. 냄비에 적당량의 물을 넣고 그안에

소고기, 양파 반쪽, 다시마, 멸치, 대파, 통마늘을 넣고 

센불에서 10분 정도 끓여주세요.

 

3.  고기에서 나오는 불순물들을 걷어내어주면서

중불에서 5분 정도 약불에서 5분정도 더 끓여주세요.

 

불조절을 잘못하거나 너무 오래 끓일경우 고기가 퍽퍽해져서

나중에 손질하기도 어려울수 있으니 유의하세요.

 

4. 다 끓여내면 육수는 버리고 고기만 건져내어

한김 식혀둡니다. (대략 20분 정도 식히면 뜨거운

감은 없을 거예요.)

5. 식은 소고기를 아기가 먹기 좋게끔

결대로 찢어주세요.

 

저희 아기는 평균대로 치아가 8~10개 정도 났는데도

조금이라도 질기거나 하면 삼키질 못하고

입에 물고만 있더라구요. 

 

이렇게 소고기를 얇게 찟어주면 그나마 

진밥이랑 잘 먹어요.

 

장조림 소고기 만들때 가장 손이 많이 가는게

결대로 찢어주는 거랍니다. 

 

6. 이제 양념장을 만들건데요.

소고기가 삶고 나면 약간 퍽퍽한 감이 있어서

배도라지 음료에 

키위 하나를 갈아서 같이 넣어주었어요. 

 

7. 이제 냄비에 손질한 소고기와 배도라지에

키위 간 음료, 간장 4큰술을 넣고 끓여줍니다.

 

센불로 하면 장조림이 탈수가 있어서 

중불에서 10분, 약불에서 5분 정도 조려주었어요.

 

어른이 만드는 장조림은 설탕, 후추, 냄새잡는 맛술등이

들어가는 데 아기가 먹는 거니까 

최소한의 간만 해서 만들어 보았어요.

 

직접 먹어보니 간도 적당하고 담백한 맛의 장조림이

완성되었더라구요.

 

혹시 아기의 건강 및 식습관이 걱정되시는 맘님이시라면

간장의 양을 1큰술 정도 줄이셔도 괜찮을거 같아요.

 

그리고 고기를 손으로 찢어서 만드셨는데도 

아기가 고기조각을 삼키기 어려워 한다면

장조림 먹이기 전에 먼저 가위를 이용해서

더 잘게 잘라놓고 아기에게 먹이는 것도 방법입니다.

참고하세요. 

 

이제 완성한 장조림은 한김 식혔다가 

냉장고로 직행!

 

이제 선선한 가을이 성큼 다가왔지만

아직 한 낮에는 더운 날씨여서

만들어 둔 음식을 상온에 오래두면

음식 상하는 건 시간문제랍니다.

 

꼭 잊지말고 만든 반찬들을 냉장고에

잘 넣으시길..! 

 

 

육아를 하시는 모든 맘님들을 응원합니다.

다음번에도 좋은 포스팅으로 찾아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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