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낙안읍성 방문기

여행/국내|2019. 2. 8. 12:33


안녕하세요? 행운의 여신입니다.   다들 설명절 잘 보내셨나요? 

이번 연휴는 원래6일(수요일)까지인데 목,금까지 연차를 써서 쭉 쉬고 계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그러면 장장 9일의 긴 연휴로 개인적인 달콤한 시간을 보내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물론 연휴에도 일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지요, 명절때 네*버뉴스를 보니 어디 종사자 분들은 

설 당일에도 근무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기사를 접했어요. 그걸 보니 명절 당일까지 영업을 해서

이윤을 챙기려는 기업들의 모습에 눈살이 찌푸려지더라구요. (솔직히 동네에 음식점들이나 마트들도

설 당일은 문들을 닫는 곳이 많은데 그날까지 근무를 하시는 분들의 마음은 얼마나 안좋을까 하구요..)

(그냥 기사를 보면서 든 저의 생각이였어요 


오늘은 순천에 가볼만한 곳, 낙안읍성 민속마을에 대해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설 명절을 맞아서 시어머니 모시고 신랑과 함께 외출을 다녀왔어요~ 

▲입구에 보면 커다란 비석에 낙안읍성이라고 적혀져 있답니다. 

낙안읍성은 사적 제 302호로 지정되어 있는 곳으로 초가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마을을 이루고 있는 대한민국의 3대 읍성이라고 합니다. 

(사적의 뜻: 국가가 법적으로 지정한 문화재)

▲그날 입장료는 무료였어요. (설날 당일만 무료^^) 


관람료

본래는 성인 4000원,  청소년/군인 2500원,  어린이 1500원이구요, 춘천시민은 50% 할인이 되네요

무료 관람자

65세 이상 노인은 무료관람,  보호자를 동반한 6세 이하 어린이, 장애인 복지카드 소지자1~3급

기초생활수급자(확인증 제시경우에 무료)등등이 무료관람이네요

* 현장의 사정에 따라서 관람료나 주차료는 바뀔수 있어요~


▲주차장은 꽤 넓었어요. 주차걱정은 안하셔도 될거 같구요. 주차료는 무료랍니다.

▲위에는 2019년의 주요행사에 대해 크게 알림을 해놓았는데요. 제가 간 당일에는 

"설날 국악 한마당" 행사가 열린날이었어요! 

그 덕분에 생각지도 못했던 볼거리 및 체험행사들이 많았답니다 ^^

▲ 매표소를 지나면 넓직한 성곽이 보이는데요, 바윗돌을 높이 쌓아서 만든 담인데 

웅장하고 멋있답니다. 

▲ 성곽 안쪽으로 들어가면 골뱅이, 번데기를 끓이는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아이스크림도 팔구요

도자기, 손수 만든 장등을 파는데요, 저도 번데기를 아주 아주 오랜만에 하나 사먹어보았는데 ㅋㅋ

골뱅이가 아니라 번데기라서 조금 먹기 꺼려지긴 했네요. 


돌아다니시다 보면 민박집들도 쉽게 보실수가 있어요. 아마도 외국인 관광객들은 이런 집에서

민박체험하는걸 좋아할수도 있겠다 싶더라구요. 난생 처음 경험하는 새로운 가옥의 경험이

신기할듯요~ 

▲ 여기는 옥사를 재현해 놓은 곳인데요. 밖에는 죄수들이 끌려갈때 사용했던 마차도 

만들어 놓았는데 직접 타보고 사진촬영도 가능했답니다.

▲문밖에는 포졸이 지키고 있어서 죄수들의 탈주를 막거나 출입등을 통제했을것으로

보이는군요. (이것도 하나의 포토존이 되지요~ ㅎ)

(포졸: 조선시대에 포도청에 속한 군졸)

▲위의 사진 왼쪽으로는 곤장을 맞는곳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곤장 맞는 장면을 연출하고

있어서 그부분을 피해서 사진을 찍어보았어요.

▲낙안읍성은 여러가지 전통 체험장이 많은데요, 온김에 그냥 보고 지나치지 말고 직접

체험해보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체험장>

가야금, 대장간, 누에체험장, 서당, 상례, 전통의상, 대장금세트, 천연염색, 빨래터

옥사, 짚물공예, 낚시, 24절기 음식, 한지, 물레방아, 소원지 등등

▲이곳은 성곽을 올라가는 길인데요. 낙안읍성을 둘러 싼 성곽길을 도보로 쭉 한바퀴

돌아볼수 있답니다. 이날은 성곽길을 걷는 사람들도 엄청 많았네요. 

나름 운동도 되고 높은곳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도 멋지답니다.

▲이곳은 도예방이었어요. 전문가의 도움으로 직접 도자기를 빚어보고 구워서 가져갈수

있는 체험장이였는데요. 아이들과 함께 가서 체험해보면 좋을거 같았답니다. 

▲이곳은 빨래터였는데요, 작년에 여름에 왔을때는 물길이 제법 차있었는데 이번엔

물이 말라서 별로 없더라구요, 옆으로는 빨래를 하고 말려놓을수 있는 기다란 대도 있었어요.

▲유명했던 드라마 "대장금"의 실제 촬영지랍니다. 곳곳에 이영애씨의 사진이 걸려져 있구요.

대장금 촬영장소 옆에는 닭과 염소등을 키우는 우리가 있더라구요. 

▲이곳은 낙안읍성 민속마을 안에 있는 전통혼례를 체험해 볼수 있는 공간입니다.

한편에는 말을 키우고 계시더라구요, 말에게 줄수 있는 먹이 "당근"도 1000원에

판매하구있답니다.

▲결혼하시는 분들은 전통혼례를 경험해보시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 

내부에는 혼례 한복도 빌려주시는 곳이 있더라구요. 물론 유료인거 같아요.

▲여기는 낙안읍성 내의 박물관이였어요. 낙안읍성에 대한 소개와 만들어진 계기등이

적혀져 있구요. 옛날의상들도 전시되어있었어요. 위에는 낙안읍성의 축소모형인데요

축소를 했는데도 굉장히 넓더라구요.

▲이건 낙안읍성의 사계절을 보여주는 미니어처 모형들이였어요.

▲ 제가 방문한 당일에는 이렇게 "설날국악 한마당" 행사가 열렸는데요.

국악인들의 멋진 창소리와 춤등으로 많은 갈채와 관심이 쏠렸답니다.

▲성곽길을 걷다가 발견한 수많은 옹기들인데요, 저기에는 정성으로 만든 맛있는 장들이

가득 담겨있을거 같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실제로 그날은 혼례 체험장에선 직접 만든 장들도

판매하고 계시더라구요.

▲설 명절 당일에는 관람객들이 엄청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이곳이 워낙 넓은 대지위에

지어진 곳이라서 다니기에 불편하거나 하지 않았답니다. 주차하기도 편하고 주변에 먹거리

음식점들도 많아서 식사하기에도 좋구요, 가족들과 혹은 연인끼리 구경하기 좋은 낙안읍성

관람을 추천해봅니다~ 아이들이 뛰어놀기에도 GOOD!!!  

혹시 방문을 망설이셨다면 저의 관람기 읽어보시고 도움이 되셨길, 다들 즐거운 주말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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